“대체 어떻게 살라고” 서민들 가슴 찢어진다…서울 18평 이하 평균 전셋값 4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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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odo
댓글 0건 조회 24회 작성일 24-08-2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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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 매물이 장기간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중소형과 소형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각각 6억원과 4억원을 돌파했다.

28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1585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6억원을 넘어선 뒤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4억357만원으로 지난 2022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4억원을 넘었다.

60㎡ 초과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 역시 6억582만원으로 1년8개월여 만에 6억원을 다시 넘어섰다.

85㎡ 초과 102㎡ 이하 중형은 7억7018만원, 102㎡ 초과 135㎡ 이하 중대형은 8억3091만원, 135㎡ 초과 대형은 13억6350만원이었다.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이 뛰는 가운데 대단지에서도 전세 매물이 없어 품귀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동구 강일동 ‘강일리버파크’(1~10단지)는 총 6410가구의 대단지이지만, 이날 기준 전세 매물은 10건 안팎이다. 그나마 월세 물량까지 합치면 수십건이긴 하지만, 단지별로 전세 매물이 아예 없는 곳도 있다.

‘강남 8학군’의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역시 805가구에 전세 물량은 단 10여개에 불과하다. 지난해와 비교해 전세 매물이 크게 줄었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보통 신학기를 앞두고 매물이 부족하긴 했지만 최근엔 장기화된 전세 대란에 일찌감치 학군지에 들어가려는 심리 탓에 매물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며 “집을 안 보고 바로 계약할 수 있다면서 휴대전화 번호를 남기고 가는 사람도 여럿”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42.9로, 지난 2021년 10월(162.2) 이후 가장 높다. 전세수급지수는 KB부동산이 표본 공인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조사해 100을 초과할수록 공급 부족, 100 미만일수록 공급 충분을 의미한다.
중앙공원 롯데캐슬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해 8월 100을 넘긴 이후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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