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자산 상위 1%가 평균 4.7채 보유…자산은 무려 30억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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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도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4-10-0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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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내 유주택 가구 중 재산 규모로 상위 1%가 평균 4.7채의 주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주택의 합계금액(공시가격)은 평균 30억원이었다.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주택을 소유한 가구 중 자산 가액을 기준으로 백분위로 구분했을 때 상위 1%에 해당하는 가구의 자산 가액은 평균 29억 4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금액은 공시가격이어서 실거래가격은 30~40%정도 더 높다. 작년(34억5000만원)보다는 14.6% 감소한 수준이다.

전체 주택 소유 가구의 평균 자산 가액은 3억1500만원으로, 상위 1% 가구와의 주택자산 차이는 9.3배였다.

주택 자산가액 하위 10% 구간 가구의 평균주택 자산가액은 3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최상위 1% 가구와의 평균 자산 격차는 98배에 달한다.

상위 1%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은 주택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한 무렵인 2020년 30억8900만원에서 2021년 34억5000만원으로 급증했다가, 2022년에는 29억4500만원으로 다시 2020년 이전 용인 푸르지오 수준으로 돌아온 흐름을 보였다.

상위 1%가 소유한 주택 수는 평균 4.68채로 작년 4.56채보다 소폭 상승했다. 특히 상위 1% 주택 소유 가구의 거주지는 서울에 72.3%가 집중됐다. 경기도 거주 비중은 16.9%였으며 △부산 2.9% △인천 1.2% △대구 1.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2022년 하위 10%의 주택 자산 가액은 3000만원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치를 유지하며, 상위 1%의 격차는 98.2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위 1%의 자산 가액이 감소하면서 격차는 작년(115.0배)보다 줄었다.
용인푸르지오
전체 유주택 가구의 자산 가액은 평균 3억1000만원이며, 상위 1%와의 격차는 9.3배였다.

임광현 의원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가구 간 주택 자산가액의 차이가 다소 줄어드는 흐름이나 소유 주택 수와 수도권 집중도 차이는 더 늘고 있다"면서 "가계부채 부담 증가요인을 관리하고 주택자산 격차 완화에 집중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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