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뷰’ 가능한데 9억대라고?” 동작구 수방사 아파트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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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도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4-10-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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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입지로 사전청약 당시 대박을 터트렸던 서울 동작구 '수방사 공공주택'이 24일부터 본청약에 들어간다. 주변 아파트보다 싼 시세는 물론, 지하철 2개 노선이 맞물리는 '더블 역세권' 장점 때문에 주택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3일 부동산 분양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동작구 수방사' 공공분양주택 263가구에 대한 본청약을 실시한다.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일반공급 청약을 진행한다. 2028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전용면적 59㎡ 39가구다. 263가구 중 사전청약 당첨자 224가구를 제외한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생애최초, 노부모부양 등 특별공급 30가구, 일반공급 9가구다.

앞서 '동작구 수방사'는 지난해 6월 사전청약 당시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사전청약 당시 공개한 추정 분양가는 8억7225만원으로, 당시 주변 시세보다 4억~5억원 낮아 '로또 청약'으로 주목받았다. 특별공급 176가구에 2만1000명(121대 1), 일반공급 79가구 모집에 5만1000명(645대 1) 등 총 7만2000명이 몰려 역대 공공분양, 역대 공공·민간 사전청약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방사 부지에는 최고 35층, 5개 동, 556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행복주택과 군 관사를 제외한 263가구가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된다.
힐스테이트용인역삼
무엇보다도 해당 단지가 큰 인기를 끄는 비결은 높은 시세차익이다. 입주자 모집공고에 따르면 확정 분양가는 8억9450만∼9억5248만원 선이다. 그간 공급된 뉴홈 분양가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확연히 낮은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작구 수방사' 인근에 위치한 '래미안트윈파크' 전용 59㎡는 지난달 15억1000만원에 손바뀜했다. '래미안 트윈파크'는 올해로 입주한 지 14년이 넘은 구축임에도 '동작구 수방사' 확정 분양가보다 5억원 이상 더 높다.

이 단지의 또 다른 장점은 북쪽으로 한강을 끼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에서 최고 조망권으로 평가 받는 '한강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5개 동 가운데 군 관사로 2개 동(104동·105동)을 사용하고, 나머지 3개 동(101동·102동·103동)을 분양하는데 이들 동은 대체로 한강과 가깝게 배치됐다.

서울 핵심 업무지구로 통하는 우수한 교통망 역시 눈길을 끈다. 해당 힐스테이트 용인 역삼 단지는 서울 지하철 노량진역(1·9호선)과 노들역(9호선) 사이에 있는 한강변 '더블 역세권'이다. 걸어서 서쪽으로 10분 정도면 노량진역에 도달할 수 있으며, 동쪽으로 10분 정도 거리에는 9호선 노들역이 있다.
힐스테이트 용인
부동산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달 본청약 결과가 과거보다 더 높은 경쟁률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서울에서 분양가가 10억원 미만인 아파트를 찾기 어려워진 데다, 4~5억원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동작구 수방사' 아파트에 주택 수요자들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다만 청약 당첨 후 분양권을 바로 전매할 수는 없다. 전매제한 3년, 거주의무 3년, 재당첨제한 10년으로 현행 청약 제도상 거의 최고 수준의 규제를 적용받기 때문이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조건이 다소 까다로워 민간 분양과 비교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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